삼립식품 독일식 가공육 ‘그릭슈바인’ 사업 순항 …2018년까지 20호점 확대

2016-08-24 00:00
론칭 2년 만에 점당매출 2배↑, 판교알파돔점 오픈 1개월만에 1만명 방문

[사진=삼립식품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삼립식품이 독일식 메쯔거라이(Metzgerei, 독일식 육가공 제품 판매점) ‘그릭슈바인’의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삼립식품은 그릭슈바인이 론칭 2년 만에 점당 평균 월매출이 2배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최근 문을 연 ‘판교알파돔점(122석)’은 연일 만석을 기록하며, 오픈 1개월 만에 1만여 명이 방문할 만큼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그릭슈바인은 독일식 육가공요리와 맥주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2014년 8월 론칭했다. 기존 메쯔거라이 브랜드들에 비해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2년 만에 가장 많은 로드숍 매장을 열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삼립식품은 당초 육가공 계열사인 그릭슈바인을 알리는 목적으로 론칭했지만, 예상을 넘은 시장반응에 따라 본격적인 육가공 레스토랑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유럽 식문화에 대한 경험 증가와 맥주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특성에 따라 맥주와 잘 어울리는 독일식 육가공 요리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오는2018년까지 20호점까지 열어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쉐이크쉑과 함께 SPC그룹의 외식사업을 이끄는 대표주자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릭슈바인은 지난 6월 136년 전통의 독일 육가공 전문회사인 쉐퍼(Schafer)社와 기술제휴를 맺었으며, 육가공 마이스터(Meister, 독일 정부가 인정하는 기술명장을 칭하는 말)들과 함께 수준 높은 정통 독일식 신메뉴들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