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64만원] 삼성그룹주 일제히 강세… 금융주 '쑥쑥'

2016-08-18 16:56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삼성전자가 18일 사상 최고치로 오르면서 삼성그룹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만4000원(4.73%) 급등한 164만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164만4000원까지 올랐고 거래대금도 5751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도 일제히 올랐다. 삼성생명은 이날 5.37% 오른 10만8000원에 마감했고 삼성증권(3.52%) 삼성화재(2.02%) 삼성카드(0.12%) 등도 상승했다.  

삼성그룹 계열사 삼성물산(4.58%)을 비롯해 삼성SDI(0.85%), 삼성전기(5.69%), 삼성중공업(1.75%), 삼성에스디에스(3.56%) 등도 줄줄이 올랐다. 다만 삼성엔지니어링(-1.86%)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이 증가한 가운데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을 비롯한 전체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져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SDS 인적분할,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등이 마무리된 후 삼성전자 분할과 지배구조 개편이 호재로 작용할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