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안심골목길 조성 '안심부스' 설치
2016-08-18 13:41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경마장 인근 범죄 취약지역에 제1호 안심부스를 시범 설치하고,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시범운영하는 안심부스는 여성·아동 등 범죄 취약계층이 야간 귀가시 등 범죄 위협으로부터 긴급하게 대피, 신변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공간이다.
위급상황 발생 시 부스 안에 들어가 비상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문이 닫히고, 경광등이 켜지면서 외부에 위험신호를 알림과 동시에 관련 정보가 과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로 전송돼 경찰관이 현장으로 긴급출동 하도록 시스템화 돼 있다. 물론,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범인 검거를 위해 계속적으로 범인의 이동경로를 추적해 나간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에서 안심부스가 사용되는 일이 절대 없기를 바라지만, 위급할 경우에 밤길 여성의 안전귀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천시는 안전하고 안심되는 골목길 조성을 위해 과천경찰서와 유기적으로 공조하여 부스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천시는 안심부스 운영상황을 분석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향후 타 지역의 확대여부 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