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 강국으로 성공하려면?…… 생산 + R&D
2016-08-18 09:50
인천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바이오제약 산업 공동세미나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8일 인천 쉐라톤 호텔에서“바이오제약의 미래와 기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국내외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 학계, 협회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광수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대표는 “송도가 바이오제약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며 “신성장산업에 투자하려는 외투기업의 법인세 감면을 추진해야한다”고 제안했으며 김영민 바이넥스 연구센터장은 “로슈, 암젠, 바이오젠 등 글로벌 기업의 영업이익은 30% 이상”이라며 “우리는 위탁생산과 함께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 등 고부가 사업도 병행하는 전략을 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우리나라가 바이오산업의 중심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싱가포르와 같이 국가적 차원에서 클러스터를 조성해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연결하라’는 주제로 “최근의 트렌드는 기업 독자적 신약 연구 개발이 아니라 인-라이센싱, 아웃-라이센싱, 조인트 벤처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하는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며 업계에 다양한 형태로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주호 인천시 경제산업국장은 “인천 송도에는 삼성바이오 및 셀트리온 등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국내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고 있고 항만과 공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비즈니스 최적지로 수도권에서 우수 인력 유입 또한 수월하다”며 “송도를 세계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성제약과는 달리 바이오제약은 한국, 싱가포르, 아일랜드, 이스라엘 등 후발 주자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세계 생산설비 3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4위인 셀트리온이 송도 국제도시에 입주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