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구, 세르비아에 ‘예방주사’ 3점차 진땀승
2016-08-13 12:40
미국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1에서 열린 남자 농구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세르비아를 94-91로 이겼다.
미국 농구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국제경기 연승 행진을 49경기로 늘렸다. 하지만 승리에도 자존심이 상한 경기였다.
미국은 1쿼터 막판까지 23-5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방심은 추격을 불렀다. 미국은 잇따른 패스 미스에 조직력이 무너졌다. 세르비아는 니콜라 조키치(25점)와 미로슬라브 라둘지카(18점)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친 양 팀은 마지막 세르비아의 공격에서 3점슛이 빗나가며 미국이 웃었다.
미국은 카이리 어빙이 15점을 올렸고, 케빈 듀란트와 카멜로 앤서니가 나란히 12점씩을 보태 승리를 챙겼다.
미국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5일 프랑스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