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野 추경 손발 묶고 어떻게 민생 얘기하나"
2016-08-12 09:58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2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야당을 향해 "손발을 다 묶어놓고 어떻게 나라 경제와 민생을 얘기하나"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현재 정부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 연장, 누리과정 예산 편성, 서별관회의 청문회 등 8개 선결조건을 내걸어 여당과 대치 상태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원내대표는 "야당이 추경의 발목잡고 내년도 본예산 손목까지 잡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 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온 지 18일이 됐다"면서 "이미 상당기간 늦어진 상황이므로 19일까지 이런 저런 조건 없이 추경을 꼭 좀 통과시켜달라"고 야당을 향해 간곡히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추경 처리가 늦어질 경우 ▲본예산 제출(9월 2일)에 따른 시간 부족 ▲본예산 편성 기준 불명확 ▲지방자치단체 예산 집행을 위한 시간 부족 등 3가지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추경은 타이밍이 생명인데 타이밍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