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구본길 꺾은 아베디니에 설욕 ‘동메달’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11 08:13
김정환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의 모이타바 아베디니(32)를 15-8로 제압했다.
세계 랭킹 2위인 김정환은 16강에서 구본길을 꺾고 올라온 아베디니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정환은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경기 초반부터 6-0으로 앞서며 상대의 기를 완벽히 꺾었다. 11-3까지 점수 차를 벌인 김정환은 상대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며 값진 메달을 손에 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