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정밀 관측위성이 '가오펀(高分)3호'가 10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가오펀3호는 10일 오전 6시55분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 운반로켓인 창정4호에 실려 발사됐다. 가오펀3호는 중국 최초 1 m급 C밴드 영상레이더(SAR) 위성으로 주로 해양관측, 환경보호, 재해재난 등에 활용된다. 밤낮 가리지 않고 관측 가능하며, 구름 안개 비 눈 스모그 등도 꿰뚫어볼 수 있다. 중국은 2020년 이전까지 최소 7개의 고해상도 관측위성을 발사해 지구 전체를 24시간 정밀 관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가오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13년 4월 가오펀 1호를, 2014년 8월 가오펀 2호를, 2015년 12월 가오펀 4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중국은 올해 발사될 가오펀-5호를 포함해 오는 2020년까지 가오펀 6,7호를 잇달아 발사할 계획이다. [사진=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