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與 이정현號 오늘 오찬…사드·개각 논의 가능성

2016-08-11 07:08
친박계 ‘이정현 대표’ 체제로, 당청 新밀월 관계 본격화할 듯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발을 위한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마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 신임 지도부가 11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한다.

박 대통령이 당 지도부와 별도로 회동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7일 이후 8개월 만이다. 지난 4·13 국회의원 총선 참배 이후로는 처음이다. 친박(친박근혜)계인 이정현호(號) 출범으로 당·청 간 신(新) 밀월관계가 형성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이 대표를 비롯해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새로 선출된 조원진·이장우·강석호·최연혜 최고위원,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 등이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임 지도부에게 축하를 전하고 당 쇄신과 정치 발전을 위한 당부를 전할 예정이다.

이들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등 안보 문제와 노동개혁법 등 정부의 민생법안 처리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개각 문제도 교감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