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2분기 연결 영업익 141억원… 21%↓
2016-08-09 16:42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CJ E&M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41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72억6900만원으로 19.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28억1900만원으로 240.8% 증가했다.
CJ E&M은 2분기 방송광고 시장의 부진, 영화시장의 성장 정체 등 사업 안팎의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또 오해영', '디어 마이 프렌즈', '쇼미더머니5' 등 콘텐츠 경쟁력에 집중하며 매출 성장과 이익 안정성을 유지했다.
방송부문은 드라마 및 예능의 균형 있는 성장과 함께 콘텐츠 영향력을 평일로 확대하며 매출 2684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광고 및 다시보기(VOD), 해외 콘텐츠 판매도 고른 성장을 보이며 기타 매출 89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67.8% 상승했다.
영화부문은 상반기 한국 영화시장 정체와 개봉작 성과 미흡으로 영업손실 66억원을 기록했으나 메르스에 대한 기저효과와 '아가씨'의 흥행으로 매출 406억원을 달성했다.
음악부문은 서브 레이블 및 OST 확대 등 자체 음원의 신규 IP 확대를 통해 매출 472억원을 달성했고, 공연부문은 매출 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했으나 '킹키부츠' 글로벌 투어 정산 지연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J E&M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디지털과 글로벌 확장이라는 기본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안투라지', '도깨비' 등 대표 드라마 제작은 물론 해외 현지 합작 및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성과를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하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