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모바일 쇼핑족 '급증'…G마켓 전체 매출의 56% 차지
2016-08-09 18:37
여성의류, 육아용품 등 모바일 비중 80% 달해 … e쿠폰, 신선식품, 가공식품도 높아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휴가철에 모바일 쇼핑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7월말에서 8월초인 최근 2주간(7/25~8/7)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을 조사한 결과 품목별로 최대 8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휴가철 폭염이 영향을 미치며 사람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쇼핑을 즐긴 것으로 분석된다.
휴가철 모바일 구매 비중이 높았던 상품군은 유아동 관련 제품으로 조사됐다. 아동 신발·잡화 상품군의 경우 모바일 매출이 86%에 달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유아동의류(84%) △기저귀·분유(81%) △육아용품(79%) 등의 구매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여성의류(81%), 언더웨어(77%), 수입명품(76%) 등 여성고객이 많이 찾는 패션뷰티 상품군도 모바일 비중이 높았다.
최근 2주간 G마켓 전체 모바일 매출 비중은 56%로 기록됐다. 이는 6월 말 같은 기간(6/20~7/3) 52% 대비 4%P 높은 수치이다.
G마켓은 모바일 쇼핑 이용자 급증에 따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SmilePay)'을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최초 결제 시 카드번호를 입력해 놓으면 이후 구매할 때 휴대폰 SMS(단문메시지) 인증만으로 신속하게 결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