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방중' 더민주 초선 6명, 주중대사 면담 취소
2016-08-08 19:30
8일 베이징 도착 뒤 김장수 대사 만나기로 했지만 돌연 취소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중국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발 속에 중국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의원 6명이 8일 베이징 도착 직후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와의 면담을 취소했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중국에 도착한 더민주 의원(김영호·신동근·소병훈·김병욱·손혜원·박정)들은 김 대사와의 일정을 돌연 취소한 뒤 곧바로 베이징대 좌담회 장소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대사관과 의원들은 면담이 불발된 데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고 있다. 대사관 관계자는 "당초 오늘 의원들이 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김 대사를 만날 예정이었으나, 이들은 '바로 베이징대로 가겠다'고 어젯밤 연락해 왔다"고 말했다.
방중 의원들은 이날부터 사흘간 베이징대 교수들과의 좌담회, 교민간담회, 한국언론 특파원 오찬 그리고 중국 공산당 혁명건설촉진회 리홍린 부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