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두달만에 2200억 벌어
2016-08-08 05:25
과거 인기게임들 기록 압도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나이앤틱의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출시 1개월 만에 글로벌 매출이 2억 달러(한화 약 2200억원)를 돌파했다는 추산이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앱 분석업체 센서타워 데이터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앱 분석업체 '센서 타워'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 게임은 첫 1개월간 애플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에 있어서 과거 인기게임들을 큰 격차로 넘어서고 있었다.
포켓몬 고가 출시된 뒤 첫 1개월 매출은 올해 3월 초 나온 '클래시 로열'의 갑절에 가까우며, 2014년 말 나온 '캔디 크러시 사가'의 7배에 달한다,
그러나 나이앤틱이 지난달 30일 일부 기능을 없애고 포켓몬을 잡기 어렵게 만드는 등 변화를 준 주요 업데이트를 실시한 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점이 앞으로 흥행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연합뉴스는 지적했다.
업데이트 후 미국 애플 앱 스토어에서는 별 5개 만점에 최저점인 별 1개를 준 사용자의 비율이 51%에 이르렀고, 별 2개까지 합한 부정적 평가 비율은 62%에 달했다. 포켓몬의 본고장 일본에서는 이 업데이트에 대해 별 1개를 준 사용자가 거의 4분의 3이었으며 별 2개까지 합한 부정적 평가 비율은 자그마치 8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