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선] 트럼프 경제팀, 대부분 회사 경영자..여성 배제
2016-08-07 13:39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현지시간 5일 경제정책 고문단을 발족했다. 대부분 회사 경영자로 구성됐고 여성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외신들은 트럼프 캠프가 기존의 공화당 정책을 부정하듯 과거 공화당 대선 후보들의 경제 정책을 안내하고 공화당 정부 때 백악관 자문으로 일했던 인사들이 배제되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경제팀에는 하워드 로버 벡터 그룹 최고경영자, 앤디 빌 빌뱅크 설립자를 비롯해 스티브 로스 보나도 부동산신탁 최고경영자, 스티브 파인버그 셀버루스 자산관리 최고경영자 등 부동산투자 및 헤지펀드 대표 등 회사 경영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지난 1월 트럼프 캠프에 합류한 스티븐 밀러 정책국장과 상원 예산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댄 코왈스키가 경제팀 수장을 맡는다.
앞서 트럼프가 행정부 고위 인사로 지명하겠다고 거듭 밝혔던 칼 아이칸은 경제팀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아이칸 측은 슈퍼팩을 운영할지 고민하고 있어 캠프에 깊숙이 관여할 경우 활동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제안을 고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