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휴가철 맞아 속속 증편…'성수기 잡아라'

2016-08-07 05:00
-막바지 여름 휴가 고객 맞이 분주

B737-800 항공기.[사진=제주항공]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저비용항공사(LCC)가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노선을 속속 증편하며 막바지 여름 휴가 고객 맞이에 나섰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다음달 6일까지 김포~부산, 김포~제주 노선 등 국내 노선 증편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기존 하루 2편 운항하고 있는 김포~부산 노선을 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토·일요일에 10편으로 증편해 총 60편을 추가 운항한다.

또 여름철 빈자리 찾기가 힘든 김포~제주 노선도 증편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 노선은 지난 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94편을 추가로 투입한다.

이번 증편을 기념해 제주항공은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등에서 특가 판매를 진행한다.

편도 기준 김포~부산 3만5000원, 김포~제주 2만5000원, 부산~제주 2만1000원, 청주~제주 2만1000원, 대구~제주 3만2000원부터 판매한다.

또 다른 LCC인 이스타항공은 해외 노선 중 가장 뜨거운 오사카 노선과 김포~제주 노선을 증편한다.

이스타는 이달 말까지 일 4편 운항하고 있는 인천~오사카 노선에 총 44편을 추가 증편한다. 김포~제주 노선은 총 54편을 추가한다.

더불어 휴가철 강원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이스타는 김포~양양 노선을 부정기 편으로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일부터 여름철 인기 노선인 인천~로마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5회로 늘려 운항을 시작했고, 인도 델리 노선도 주 3회에서 5회로 증편했다.

한편 LCC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매년 빠른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LCC는 624만5137명의 국제여객을 운송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전년 동기 대비 8.1%증가한 1625만7008명을 운송했다.
 

[사진=이스타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