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신임법관 인하대 로스쿨 출신 3명 임용…우제천, 최지연, 이용욱 법관

2016-08-05 11:05
전국 25개 로스쿨 중 두 번째로 높은 성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하대 로스쿨(원장ㆍ김인재)이 지난 1일 대법원이 임명한 로스쿨 출신 신임법관 26명 중 3명의 법관을 배출했다.

이는 전국 25개 로스쿨 중 성균관대(4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과이다.

인하대와 공동으로 신임법관 3명을 배출한 이화여대에 이어, 고려대·서울대·전남대·충남대·한국외국어대·한양대가 각 2명을 배출됐다.

신임법관으로 임명된 인하대 로스쿨 출신은 우제천(변시 1회), 최지연(변시 2회), 이용욱(변시 2회) 법관이다.

우제천 법관은 졸업 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14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원지방법원에서 국선전담변호사로 활동했다.

우제천[1]


우제천 법관은 신임법관 임용에 대해 “늦은 나이에 판사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부담이 되지만 공정한 재판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게 도움이 되는 판사가 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지연 법관은 법무법인 율촌에서 변호사로 근무했으며, 올해 4~5월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무료법률상담 활동을 진행했다.

최지연[1]


최지연 법관은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를 수호하는 판사가 된 만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법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욱 법관은 인천지방법원 및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연구원으로, 대법원에서는 재판연구관(지적재산권조)으로 근무했다.

[1]



이용욱 법관은 “당사자의 아픔에 공감하면서도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법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법관 임용은 ‘법관 구성의 다양성’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법학 전공자 외에 다양한 전공자를 선발했다.

법학 전공자는 3명이며 나머지는 경영학과, 교육학, 경제학, 공학 등 다양한 전공배경을 가진 법관이 임용됐다.

신임법관들은 8월 1일부터 2017년 2월 15일까지 사법연수원에서 신임판사 연수교육을 받은 후 2017년 3월부터 각급 법원에서 근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