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정, 최혜진 꺾고 US여자마아추어골프선수권대회 8강에 올라

2016-08-05 08:42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맞붙은 재미교포 안드리아 리와 4강 진출 다툼...한 해에 두 대회 모두 우승기록에 도전

성은정이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지난 6월말 열린 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경기 장면이다.                                                                                    [사진=KLPGA 제공]





‘프로잡는 아마추어’ 성은정(17·서울 영파여고2)이 국가대표 최혜진(학산여고)을 꺾고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다.

성은정은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프링필드의 롤링 그린GC(파71·길이6259야드)에서 열린 대회 16강전 매치플레이에서 최혜진을 맞아 6&5(다섯 홀 남기고 여섯 홀 차 승)로 일방적 승리를 거뒀다.

성은정은 앞서 벌어진 32강전에서는 차칸심 캄본(태국)을 5&4로 제쳤다. 최혜진도 32강전에서 베사니 우(미국)를 6&5로 물리쳤으나 16강전에서 성은정의 벽에 막혀 탈락했다. 매치플레이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36홀 스트로크플레이에서 최혜진은 3번 시드, 성은정은 14번 시드를 각각 받았었다.

성은정은 지난달 열린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대회 45년만에 처음으로 2연패를 했다. 성은정은 당시 결승에 맞붙은 재미교포 안드리아 리를 상대로 이번 대회 8강전을 치른다.

성은정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 해에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와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동시에 제패하는 첫 선수가 된다.

성은정은 지난 6월말 열린 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연장끝에 2위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출신이다.


 

성은정이 한 해에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와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첫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USG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