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블, 스톤브릿지·케이큐브 11억 투자 유치

2016-08-04 18:11

[케이큐브벤처스]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개인화 콘텐츠 및 광고 추천 플랫폼 기업 데이블은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케이큐브벤처스로 부터 총 11억2000만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총 투자액 중 스톤브릿지캐피탈이 10억을, 기존 투자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1억2000만원을 투자했다.

데이블은 지난해 5월 케이큐브벤처스와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TIPS) 선정으로 총 11억원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이번 후속 투자를 유치, 1년 여 만에 총 22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데이블은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기반 상품 추천 플랫폼을 기획해 개발 및 운영했던 핵심 인력들이 설립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추천 알고리즘 개발, 플랫폼 운영, 추천 서비스 최적화 컨설팅 경험을 보유했다.

현재 미디어와 커머스 사이트를 중심으로 사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와 상품을 추천하는 '데이블뉴스'와 개인 관심사와 거주 지역에 따라 광고를 제안하는 '데이블네이티브애드' 광고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설립 직후 구글캠퍼스 서울의 1기 입주 기업으로 선정, 케이큐브벤처스 투자 유치,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TIPS에 선정, 2015 K-Global DB-stars 선발, '데이블 뉴스' 서비스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데이블뉴스'는 미디어 사이트 방문 독자들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독자들이 원하는 주제, 관심사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이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주요 방송, 일간지, 경제지, 연예전문지, 매거진 등 국내 95개 미디어사의 PC·모바일 사이트에서 독자들에게 맞춤형 뉴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추천 플랫폼이다.

'데이블네이티브애드' 광고 플랫폼은 월 8800만명의 로그를 수집해 분석하는 데이블의 빅데이터 기술과 사용자들의 로그와 그들이 읽은 뉴스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석 및 학습하는 기계 학습 기술 그리고 90여개 제휴 미디어사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화된 네이티브 광고 플랫폼이다. 지난 2월 론칭 후 매월 약 33%씩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이채현 데이블 대표는 "개인화 콘텐츠 및 광고 추천 플랫폼을 고도화해 국내 고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단계별로 준비 중인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랑 받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오지성 스톤브릿지캐피탈 투자 팀장은 "데이블은 대기업에서 세계적 수준의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 및 운영해 본 경험을 갖고 있는 팀이 창립해 1년 여 만에 국내 넘버원 개인화 콘텐츠 및 광고 추천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우수한 팀의 역량과 사업 비전, 해외진출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심했고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초기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를 진행한 케이큐브벤처스 김기준 파트너는 "정보 과잉의 시대에 사용자가 목적한 바를 찾아주는 검색 기술과 사용자가 원할 만한 것을 제안해 주는 추천 기술은 소비자와 고객사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솔루션"이라며 "설립 후 1년만에 궤도권에 진입한 팀의 실행력과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 또한 이번 후속 투자의 이유"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