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다음달 2-3일 러시아 방문…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
2016-08-03 16:05
9월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서 개최되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 참석
포럼 계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북핵 공조·양국 실질협력증진방안 논의
포럼 계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북핵 공조·양국 실질협력증진방안 논의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3일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주빈으로 참석해 3일 전체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블라디보스톡 방문 계기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실질협력 증진 방안△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결정과 관련해 러시아 측이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만큼 박 대통령이 한러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북핵 문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2013년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 G20 정상회의 계기 회담, 2013년 11월 푸틴 대통령 방한, 2015년 11월 파리 기후변화당사국회의(COP 21) 계기 회담 에 이어 네 번째다.
청와대는 "양국간 다양한 현안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