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인구 100만명 돌파…전국에서 4번째
2016-08-02 14:36
1일 4시 기준, 5년 2개월 만에 10만명 늘어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시장 정찬민)가 1일 오후 4시45분 기준 총인구(내국인+외국인)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시(122만명) 창원시(108만명) 고양시(104만명)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100만명을 넘는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시는 1일 기준 내국인 98만3794명, 외국인 1만6206명으로, 지난 2011년 5월31일 90만명을 넘어선 이후 5년2개월 만에 10만명이 늘었다. 단, 현재 주민등록법상 인정되는 인구수는 내국인으로 한정돼 있어, 이 기준을 적용하면 공식 100만 돌파 시점은 내년말쯤 될 전망이다.
용인시 인구는 매년 2%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서울지역 전세값 급등으로 인한 이주수요와 성남지역 구도심 재개발로 인한 유입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다.
정찬민 시장은 “전국에서 4번째로 인구 100만 대도시에 진입한 것은 대단히 큰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며 “앞으로 100만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