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선] 젭 부시 최측근 공화당 탈당..."트럼프 대신 클린턴 지지"
2016-08-02 06:06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였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최측근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공화당을 탈당했다고 CNN 등 외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젭 부시의 최측근인 샐리 브래드쇼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여성혐오자이자 편견에 사로잡힌 완벽한 자기도취자"라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지금은 공화당보다 국가를 우선해야 할 때"라며 "트럼프가 혐오스러운 표현을 통해 이라크전에서 전사한 미군의 부모와 다투는 것을 보면서 탈당을 결심했다"며 탈당했다.
브래드쇼는 조지 H. W. 부시 대통령 집권 당시 백악관 수석보좌관을 지냈다. 이후 젭 부시가 플로리다 주지사로 일할 때부터 최측근에서 일을 도와왔다.
한편 젭 부시는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지지 선언을 확실히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