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수주모멘텀 하반기에도 지속…목표가 ↑ [현대증권]
2016-08-01 08:12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현대증권은 현대로템의 양호한 2분기 실적과 상반기 수주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1일 "현대로템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는 등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는 지난해 구조조정에 따른 원가절감, 플랜트 및 철도차량 부문의 일회성비용 미발생,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이 주된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철도차량 부문에서만 1조5000억원, 전사 기준으로 약 2조원의 수주를 확보해 지난해 연간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러한 수주호조는 하반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1조원 규모의 카이로 및 7000~8000억원 규모의 호주 전동차사업 수주여부를 3분기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절도뿐만 아니라 K2전차 3차 양산과 차륜형 전투차량 등 방산부문 수주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