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듀오' 이현우, 미식가로 오해하지 말아요…세대 초월 추억 소환
2016-08-01 07:49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이현우가 어느새 굳어진 미식가 이미지를 벗고 데뷔 26년차 가수다운 위엄을 드러냈다.
지난 24, 31일 방송된 SBS 음악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상남자들의 전쟁' 특집으로 김건모에 대항할 가수로 출전한 이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경훈, 김종국과 함께 판타스틱 듀오 가수로 출전한 이현우는 시작부터 특유의 아재개그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이현우의 일반인 후보들도 그 못지 않은 흥과 끼로 무장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들 중 이현우가 파트너로 선택한 후보는 광주 국제고 피리소녀. 두 사람은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OST와 각종 리메이크로 역주행 신화를 쓰며 히트를 친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로 무대를 꾸몄다.
이현우는 "하고 싶은 거 다해. 점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즐기면서 해"라고 피리소녀를 북돋으며 무대를 시작했다. 피리소녀의 플루트보다 맑은 음색에 세월의 깊이가 더해진 이현우의 음색이 만나자 마치 넓은 들판 위 수줍게 핀 꽃과 같은 세대를 초월한 콜라보를 완성해냈다.
SBS ‘판타스틱 듀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