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휘발유, 로이킴 누르고 28주만에 여성 가왕 탄생…손호영-제아-도겸 탈락 (종합)
2016-08-01 00:00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복면가왕’에서 휘발유가 흑기사 로이킴을 누르고 가왕의 자리를 꿰찼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세븐틴 도겸을 제치고 35대 가왕전 자리에 오른 휘발유와 가왕인 로맨틱 흑기사의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인 보물섬과 도깨비의 대결에서는 도깨비가 보물섬을 누르고 3라운드에 올랐다. 도깨비는 김현철의 ‘달의 몰락’을, 보물섬은 팀의 ‘사랑합니다’를 선곡해 각기 다른 매력으로 현장을 달궜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선풍기와 휘발유가 맞붙었다. 선풍기는 백지영의 ‘Dash’를 원곡과는 완전히 다르게 재편곡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으며, 휘발유는 이정봉의 ‘어떤가요’로 특유의 우아하고 애절한 목소리로 완벽한 가창력으로 패널들과 관객들의 마음에 파고들었다.
결과는 휘발유의 승리로 돌아갔다. 휘발유에게 아쉽게 패한 선풍기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메인보컬 제아. 제아는 “나는 사실 되게 감성적인 여자다”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숨겨진 실력을 과시했다.
도깨비와 휘발유의 대결에서는 휘발유가 승리를 거머쥐며 가왕전에 올랐다. 도깨비의 정체는 세븐틴의 메인보컬 도겸이었다. 앞서 패널로 참석한 오마이걸 유아가 세븐틴 멤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도겸은 “행복하게 노래하는 친구라고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사람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도겸이라는 아이가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려서 너무 기쁘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잠을 못 이룰 것 같다”고 감사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무대인 가왕전 자리를 놓고 휘발유와 흑기사의 대결이 펼쳐졌다. 로맨특 흑기사는 임재범 ‘고해’를 선곡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원곡의 거친 느낌과는 다르게 로맨틱 흑기사의 매력이 느껴지는 담백하면서도 달콤한 목소리로 여심을 녹였다.
두 사람의 35대 가왕전 대결 결과 휘발유가 28주만에 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휘발유는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가왕 자리가 굉장히 어깨가 무겁다는 걸 알고 있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흑기사님 못지 않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가왕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흑기사의 정체는 로이킴. 로이킴은 “이 목소리로 말해서 너무 행복하다”며 여성 관객들은 연신 환호를 자아냈다.
로이킴은 “노래 부르면서 운적도 정말 오랜만이고, 선배님들에게 칭찬 받은 것도 너무 행복했다. 기분 좋게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