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아 리우올림픽 D-5] 실력에 외모까지…리우 빛낼 '꽃미남-꽃미녀' 스포츠 스타들

2016-08-01 00:01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4년에 한 번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이 이제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인들의 시선이 한 곳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쏠리고 있다. 특히 올림픽에 참가하는 빼어난 외모의 스포츠 스타들은 올림픽을 즐기게 하는 요소 중에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터.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도 역시 ‘외모 갑’ 스타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리우를 빛낼 꽃미남 스타들을 모아봤다.
 

왼쪽위부터 순서대로 (박태환-이용대-이대훈-구본길) [사진=연합뉴스 제공]


◆ 여성 팬들, 스포츠 세계에 홀딱 빠지게 만들 올림픽 국가대표 ‘꽃미남’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쓴 바 있는 박태환(27).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200m에서 은메달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더불어 최근 약물 사태로 논란의 중심을 섰던 그는 어렵게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명예회복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수영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와 남성미가 넘치는 얼굴로 많은 여성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배드민턴 이용대(28)도 대한민국 꽃미남 스포츠 선수를 대표하는 이들 중 하나다. 그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에서 이효정과 함께 금메달을 일군 바 는 선수있는데, 당시 스무살이었던 그가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날려 경기를 지켜보던 여심을 자극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속식에서 아쉽게 동메달을 그쳐 아쉬움을 남긴 바 있는 이용대는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는 이번 리우올림픽을 통해 눈부신 외모와 함께 금메달을 향해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남자 태권도 68kg급 이대훈(24)도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빼어난 외모를 지녔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따지 못해 못내 아쉬워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그랜드슬램 달성에 재도전한다. 그는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한 바 있는 이대훈은 올림픽랭킹 1위로 나서는만큼 그를 향한 기대가 큰 상황. 빼어난 외모만큼 이번 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토마스 데일리 Thomas Daley-라이언 록티 Ryan Lochte[사진=토마스 데일리 Thomas Daley-라이언 록티 Ryan Lochte 페이스북]


‘미남 검객’ 구본길(27)은 이번 리우올림픽이 더욱 특별하다. 그는 이번 리우올림픽 개회식 한국 선수단 기수로 발탁됐기 때문이다. 올림픽 기수는 ‘나라의 얼굴’인 만큼 구본길은 실력은 물론, 빼어난 외모를 겸비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지만 개인전에서는 16강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지난 2월 바르샤바 월드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가능성을 다시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 많은 여성 팬들이 그의 잘생긴 외모에 뛰어난 펜싱 실력에 밤잠 설칠 예정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꽃미남 스타들의 출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 데일 리가 꼽은 영국 스포츠 최고의 꽃미남으로 꼽힌 바 있는 다이빙 국가대표 선수 토머스 데일리(22). 그는 빼어난 외모로 화제가 됐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동성연애자임을 커밍아웃해 ‘영국 스포츠 최고의 미남 게이’라는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아쉽게 개인 동메달에 그쳤지만, 14세때 유럽 선수권대회 10m 우승으로 ‘다이빙 천재’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전도유망하다. 더불어 2009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까지 따내, 주목을 받은 바 있어, 이번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금빛 사냥을 기대케 만들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수영선수 라이언 록티(32)도 꽃미남 외모로 눈길을 끈다. 그는 11개의 올림픽 메달을 수집한 바 있는데, 이번 리우올림픽 예선 1위로 통과해 화제가 됐다. 라이언 록티는 미국 남자 수영을 대표하는 맞수 마이클 펠프스(31)와 개인혼영 200m 맞대결을 예고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손연재-김지연-서효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연합뉴스 / 서효원 SNS]


◆ 외모에 실력까지…기분 좋은 ‘반칙’ 미녀 스포츠 선수 5人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녀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는 단연 리듬체조 손연재(22)를 꼽을 수 있다. 귀엽고 어여쁜 외모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그는 기량보다 외모로 주목을 받는다는 혹평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과 올 시즌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발전하는 모습으로 외모는 물론,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스포츠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최초 리듬체조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기 위해 담금질 중이다.

‘미녀 검객’ 펜싱 선수 김지연(28) 역시 미녀 스포츠 스타다. 그는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최초로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세대교체가 이뤄진 사브르 여자 대표팀에서, 든든한 맏언니로 동생들과 함께 금메달 사수를 위해 깜을 흘릴 예정이다. 지난해 다친 고관절의 회복이 더뎌 최근에는 부상 재발방지에 노력중인 그는 그럼에도 뛰어난 기량으로 리우올림픽에서 ‘금빛 찌르기’를 통해 빛나는 외모만큼이나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해 줄 각오를 내비쳤다.
 

다니아 클리시나-알렉스 모건 [사진=연합뉴스 / 알렉스 모건 페이스북]


또 리우올림픽을 통해 첫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룬 탁구 선수 서효원(29)도 얼짱 스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효원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늦게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랭킹을 끌어올리는 ‘노력파’ 선수다. 뽀얀 피부에 오랜 내공을 통해 주위의 걱정에도 아랑곳 않고 모든 신경을 리우올림픽으로 집중시키고 있다. 서효원은 4년전 런던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던 여자탁구팀의 맏언니로 끊겼던 금맥 잇기에 앞장설 예정이다. 아담한 체구에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 ‘최강 동안’의 외모와는 반대로 끈기있는 근성으로 대한민국 탁구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일 예정이다.

러시아가 약물 파동으로 인해 육상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지 못하는 소식이 알려져 아쉬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육상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 자격을 얻은 다리아 클리시나(25)가 출중한 외모로 눈길을 끈다. 지난 3년간 러시아가 아닌 미국에서 훈련해 간신히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게 된 클리시나는 ‘트랙 위의 바비인형’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뛰어난 외모와 섹시한 분위기를 풍기는 멀리뛰기 종목 선수다. 그는 생애 첫 올림픽인 리우올림픽을 통해 러시아에서 ‘배신자’라는 비난과 ‘유일한 의망’이라는 성원을 동시에 얻으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금메달 사냥을 노린다.

축구선수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곱상한 외모의 미국 축구 대표팀 알렉스 모건(27)도 미녀 스타 중 하나. 그는 세계 여자 축구의 최강자이자 미국내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외모와 함께 뛰어난 축구 실력까지 갖춰 많은 남성 축구팬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미 2012년 런던올림픽을 통해 금메달을 목에 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올해 2연패에 도전하며 다시 한 번 출중한 외모에 실력까지 갖춘 선수로 리우를 누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