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연, 하루 홀인원 포함해 이글 2개 기록하고 공동 선두로

2016-07-29 17:49
KLPGA투어 ‘카이도 MBC플러스 여자오픈’ 1R, 5언더파로 김지현·정연주와 어깨 나란히…고진영 2언더파, 이승현 1언더파 기록

장수연이 첫날 드라이버샷을 한 후 볼의 향방을 좇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장수연(롯데)이 프로데뷔 후 첫 홀인원을 발판삼아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장수연은 29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CC(파73)에서 열린 KLPGA투어 ‘카이도 MBC플러스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글 2개에는 홀인원도 포함됐다. 133야드로 셋업된 7번홀에서 장수연이 피칭웨지로 친 티샷은 홀앞 3m 지점에 떨어진 후 홀로 들어갔다.

공동 1위로 나선 장수연은 “프로데뷔 후 첫 홀인원이다. 볼이 핀 방향으로 가서 버디는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들어가서 놀랐다. 상품이 걸리지 않아 아쉽지만 두 타 줄인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인코스에서 티오프한 장수연은 이에 앞서 11번홀(파5·길이461야드)에서는 이글을 잡았다. 드라이버샷을 231야드 날린 후 스푼으로 두 번째 샷을 홀옆 2.5m지점에 떨군 후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김지현(롯데) 정연주(SBI저축은행)도 첫날 5언더파를 기록하며 1위에 합류했다.

하민송(롯데) 박결(NH투자증권) 등은 4언더파 69타로 선두권을 1타차로 쫓고 있다. 고진영(넵스)은 2언더파 71타로 공동 15위, 이승현(NH투자증권)은 1언더파 72타로 공동 26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