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남도학숙 29일 착공…서울 은평구 604명 수용
2016-07-27 16:05
광주시·전남도, 498억원 투입 304실 규모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전남 상생협력사업으로 추진한 제2남도학숙은 광주·전남지역 출신 서울 소재 대학생들에게 높은 기숙사 비용과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학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양 시․도가 각각 50%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하고, 보상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498억원을 들여 서울시 은평구 은평로 21길 52(녹번동 86번지)에 대지면적 5960㎡, 연면적 13717.56㎡, 지하1층~지상7층, 304실 규모로 2018년 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인1실(장애인 1인1실)의 원룸 형태로 화장실과 샤워실이 별도로 설치되며, 총 수용인원은 604명이다.
1994년에 양 시·도가 공동 설립한 제1남도학숙은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 850명을 수용하며 그동안 1만여 명의 학생들이 거쳐갔다.
민진기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제2남도학숙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유학하는 지역 학생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높은 기숙사 비용이 절감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다소나마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