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과학기술인상에 한국과학기술원 변재형 교수

2016-07-27 12:00

변재형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7월 수상자로 한국과학 기술원 수리과학과 변재형 교수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변 교수는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수학적 방법론 대신 방정식의 범함수가 가지는 구조를 최대한 이용, 새로운 변분법적 방법론을 개발해 우리나라 수학 연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미국 수학회가 발행하는 미국수학회메무아논문집에 90여 쪽에 이르는 단일논문의 책으로 출판됐다. 이 논문은 기술적 제약 조건으로 답보 상태에 있었던 다양한 관련 연구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 많은 후속 연구의 기초를 제공할 전망이다.

변 교수는 "이 연구에서 새롭게 개발한 변분법은 결과 자체보다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으로서 더 중요함을 나타낸다"며 "다양한 문제에 이 새로운 방법론을 응용할 수 있어 앞으로의 전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로 20년을 맞이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과학기술자의 사기 진작과 과학기술 마인드 확산을 위해 과학 기술 발전에 공헌한 과학기술자를 매월 선정해 미래부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