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효능, 여름철 원기회복 및 면역증강에 탁월…여름철 보양식에 '이것'도 있어
2016-07-27 10:44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입맛이 없어지고 체력도 떨어지기 쉬운데, 이럴 때 일수록 적당한 운동과 균형있는 영양섭취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차가운 음식만 찾게 되면서 소화기능과 저항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 때 건강을 위해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보양식을 찾게된다.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고기는 쇠고기보다 근육이 가늘고 연해 소화 및 흡수가 잘되며, 지방질이 근육 속에 섞여 있지 않아 맛이 담백하다. 또한 메티오닌, 라이신 등의 필수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동맥경화나 심장병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좋은 리놀레산 등의 불포화 지방산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에는 원기 회복 및 혈액순환 촉진, 면역증강, 암 예방효과가 있다. 따라서 삼계탕은 여름철 건강관리 뿐만아니라 성장기 어린이나 수험생, 노인 등 모든 연령층에 좋은 보양식이다.
이러한 대표적인 보양식 외에도 여름을 이길 수 있는 음식에는 콩국수와 메밀국수 같은 국수류와 수박, 참외 같은 제철 과일들이 있다. 콩국수에 들어가는 콩은 고단백식품으로 무기력해진 여름철에 좋으며 메밀은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등이 풍부하고 전분의 입자가 미세해 소화가 잘되므로 여름철 소화촉진제로도 좋다.
제철과일과 야채도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을 공급하는데, 대표적으로 수박은 당분이 체내에 쉽게 흡수돼 피로를 풀어주고 이뇨작용을 도와 열을 식혀주므로 최고의 여름철 과일이다.
한편, 보양식은 대부분 고단백, 고지방의 음식이 많기 때문에 비만이나 고지혈증, 간경변, 신장질환과 같이 단백질을 제한해야 하는 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또한, 수박이나 오이 등의 수분이 많은 제철과일들도 부종이나 복수 등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