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민송아, 극중 오민석 취중진담 고뇌에 안타까움 더해

2016-07-26 15:06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KBS 드라마‘여자의 비밀’의 민송아가 오민석의 갈등과 고뇌가 깊어지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KBS2 일일 드라마 ‘여자의 비밀’에서는 극중 꿈에 그리던 사랑하는 연인 강지유(소이현 분)를 만난 유강우(오민석 분)의 심리적 고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우가 극중 선배 정주리(민송아 분)의 카페를 찾아가 술을 마시며 자신을 책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우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지유에 대한 안타까움과 민선호(정헌 분)가 지유의 옆을 지키고 있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며 돌이킬 수 없는 현실에 괴로워 했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변미래(하승리 분)는 외삼촌 강우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며 “미국에서 에브리데이 보던 모습”이라며 강우가 미국생활 당시에도 지유로 인해 마음 아파했던 상황을 전했다.

강우는 술을 마시며 고통스러워 하는 자신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주리에게 “이제 정말 지유한테 멋진 남자가 되고 싶었는데. 또 망쳤어. 내가 얼마나 한심한 놈인지 다 들켜버렸어”라며 “지유가 살아 돌아왔는데. 그렇게 그리워하던 지유를 다시 만났는데. 그런데 지유가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보다 더 두려워”라고 눈물을 흘렸다.

지유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주리는 다시 한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강우와 지유의 관계 회복이 순탄치 않음을 예상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25일 방송은 전국기준 15.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전회 방송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 첫 방송 이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