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출시 19년 만에 '닥터캡슐' 리뉴얼 실시
2016-07-27 00:01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1997년 첫 출시한 빙그레 '닥터캡슐'은 유산균을 산성에 강한 캡슐에 넣어 '장까지 살아서 간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야심차게 출시된 제품이다. 당시 발효유 제조부문 최초로 특허 받은 획기적인 기술력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경쟁 제품에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해 왔다.
빙그레는 닥터캡슐을 리뉴얼한 '닥터캡슐 프로텍트'를 출시하고 마시는 발효유 시장에서 1등 탈환에 나섰다.
빙그레가 19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닥터캡슐 프로텍트'는 발효유의 핵심인 유산균주를 세계적인 유산균 제조회사인 듀폰사(社)의 '프로텍트 BL-04'로 변경했다. 이 유산균을 2중캡슐 속에 넣고 기존 제품 대비 캡슐의 양을 2배 이상 늘려 '장까지 살아서 가는' 닥터캡슐의 특징을 살렸다. 홍삼농축액과 참다래농축액을 첨가해 맛을 더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 4000억원 규모의 마시는 발효유 시장에서 건강을 강조한 발효유의 비중이 70%에 달할 만큼 큰 시장"이라며 "이번 닥터캡슐 프로텍트 리뉴얼 출시로 마시는 발효유 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