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부산 '광안리 개미떼' 지진 전조?…지난해 경주 지진 전날도 같은 현상이

2016-07-26 00:00

[사진=chogabjae2 유튜브]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부산에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4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경북 상주 지진 전날 개미떼 발견.. 과연 부산 광안리 개미떼 지진 연관 진실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을 올린 게시자는 "작년 경북 성주 지진 하루 전날.... 개미떼 들이 정신없이 움직이면서 이상 행동을 보이고 있다..... 개미 혹은 동물들의 이상행동은 지진을 암시하기도 한다는데...부산 광안리는 과연 개미떼와 지진이 연관이 있는 걸까?"라는 글로 영상을 설명했다.

지난 23일 한 게시자는 부산 광안리 해변가에서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가 대규모로 이동하는 모습을 SNS에 올렸고,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지진의 전조 현상이 아니냐'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앞서 21일 부산 일부 지역에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전화가 여러건 접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NS에는 지진 루머가 돌았다. 이에 부산소방대 등이 해당 지역 가스배관을 확인했으나 별다른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와 관련 부산시청은 "액체나 기체를 대량으로 수송하는 차량인 '탱크로리' 때문에 가스 냄새가 난 것"이라고 발표했고, 루머에 대해서는 공식 트위터에 "[부산 가스냄새 관련 공지②] 1. 원전관련 : 고리원전 재난안전팀에 확인 결과 원전은 이상 징후가 없습니다. 2. 지진관련 :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에 확인 결과 지진 전조현상과 냄새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과학적 근거가 없음)"라는 글로 전면 부인했다. 

광안리 개미떼 루머에 대해 당국은 "장마 직후가 개미 번식기이기 때문에 광안리 개미떼는 특이한 현상이 아니다"라며 지진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상출처=chogabjae2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