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서 6.25참전 경찰관·가족 초청행사 가져
2016-07-22 23:29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경찰서(서장 조희련)가 6.25에 참전했다 총상을 맞았지만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고, 변변한 퇴임식 조차 하지못한 채 경찰조직을 떠난 노(老) 경찰선배와 그 가족들에 대한 초청행사를 열었다.
조 서장은 22일 수리관에서 김기배(90·6.25 참전유공자회 군포시지회 부회장)과 장치삼(34·대한노인회 군포시지회 수석부회장) 가족들을 청사로 초청, 새로 지급된 경찰제복을 입고 의미 있는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6.25 전쟁에 참여했다 북한군의 총탄에 맞아 관통상을 입었으나 제대로 치료 하지 못해 계속 근무할 수 없게 되자 자의반, 타의반으로 퇴직하게 된 참전 경찰이다.
그것은 바로 경찰제복을 한번 입어보는 것이다.
이 두 노(老)경찰은, 평소 기관을 출입하는 경찰관에게 조심스럽게 소원을 이야기 했고, 의외로 경찰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평생 소원이었던 경찰제복을 가족들과 후배 경찰들 앞에서 입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