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안가서 원인미상 '가스 냄새' 신고 빗발

2016-07-21 21:31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21일 부산 해안가 곳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빗발쳤다.

부산시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가스 냄새로 신고된 접수 건은 총 160여 건으로 파악됐다. 119에 56건, 112에 37건, 부산도시가스에 80여건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오후 5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과 남구 용호동·대연동 일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중구 영주동과 동구 초량동 일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후 7시를 전후해서는 강서구 일대에서 가스 냄새를 맡았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이에 시와 관할 기초단체, 소방본부, 도시공사 직원들이 가스 배관이나 산업시설을 점검하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부산시 경찰과 해경은 가스 냄새 신고지역이 모두 해안가라는 공통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신고지역이 동쪽 해안에서 서쪽 해안으로 이동하는 것을 중심으로 원인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