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빛원전 접지선 단락에 수사 나서

2016-07-21 21:14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경찰이 한빛원전 6호기의 접지선 일부가 사라진 것을 알고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광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한빛 6호기 지하에 깔려 있는 접지선 일부(2m)가 단락된 사실이 확인됐다.

접지선은 내부가 구리선으로 돼 있어 낙뢰 발생 시 전류를 땅으로 흘려보내는 피뢰침 역할을 한다. 접지선이 단락되면 낙뢰 시 통신장애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경찰은 지난 2010∼2011년 매립 공사 당시부터 접지선 일부가 도난당했거나 시공하자가 있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