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결국 부상 회복 못하고 ‘15일 DL행’
2016-07-20 08:20
볼티모어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현수의 부상자 명단 등재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김현수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타격 후 1루로 뛰는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현수는 다음 날인 12일자로 소급 적용돼 27일 이후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김현수의 부상은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선수단과 동행하며 방문경기 일정까지 소화했던 김현수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미세한 통증이 남았다.
볼티모어 구단은 이날 양키스전에 앞서 김현수의 허벅지 상태를 최종 점검한 결과 21일까지 뛸 수 없다는 판단이 서자 부상자 명단에 올려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드는 데 집중하도록 결정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46경기에서 타율 0.329(152타수 50안타), 3홈런 11타점 18득점을 기록했다.
대신 더블A에서 뛰고 있던 외야수 훌리오 보본을 콜업했다. 2013년 8월 이후 빅리그를 밟지 못한 보본은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 동안 타율 0.272, 8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더블A에서는 타율 0.289, 5홈런 20타점 20도루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