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자산운용,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수익률 짭짤

2016-07-19 14:16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키움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내놓은 로보어드바이저(로봇+자문가) 공모펀드가 양호한 수익률을 올리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날 기준 '키움 쿼터백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채권혼합-재간접형]a1클래스'의 3개월 수익률은 2.06%다.

이는 비슷한 종류인 해외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3%)나 해외 채권혼합형펀드(0∼1%)를 최대 5%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키움운용의 이 펀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토대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추구한다.

현재 해외 ETF 가운데 20개 내외로 분산 투자하고, 연평균 4∼7% 수준의 변동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 4월 18일 설정돼 현재 수탁고(NAV) 130억원을 넘어섰다.

김성훈 키움운용 마케팅본부장(전무)은 "채권혼합형은 물론 주식혼합형, 채권형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출시했다"며 "투자자들은 성향에 맞춰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