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이진욱 "고소 여성이 먼저 집 비밀번호 알려줘" 주장

2016-07-19 09:09

[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성폭행 혐의로 30대 여성에게 피소된 배우 이진욱과 고소 여성간의 진실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8일 채널A에 따르면 이진욱은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여성A씨가 집 현관 비밀 번호를 알려주며 자신을 먼저 불렀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진욱이 고소 여성이 집에 있는 물건을 좀 고쳐달라고 해서 자신의 집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까지 SNS에 적어 보냈다고 진술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진욱은 이 내용을 담고 있는 SNS 대화 내용을 경찰에 증거 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소 여성 측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이진욱에게 먼저 와 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여성A씨는 최근 병원에서 받은 상해진단서를 경찰에 추가 증거로 제출할 것이며, 꽃뱀으로 몰아가는 이진욱에게 더 강경하게 대응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이진욱과 고소 여성의 진술이 상반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