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은행원 1인당 신규대출 10억원 판매
2016-07-18 07:35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은행원 1인당 신규 대출 판매 실적이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은행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따돌리고, 1인당 대출 판매 증가량이 가장 높았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직원 1인당 대출금 평균잔액은 122억7900만원으로, 전년 말인 112억5100만원보다 10억2800만원(9.14%) 늘었다.
직원 한사람이 평균 10억원 이상을 새로 대출로 판매한 셈이다.
특히 제주은행의 직원 1인당 대출금은 2014년 말 60억1400만원에서 작년 말 72억1800만원으로 1년 만에 20.0%(12억400만원) 증가했다.
이는 제주지역의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실제 제주지역 아파트값은 2014년 8월 중순 이후 87주 동안 오름세를 유지했다.
시중은행 중에는 우리은행이 9.09%(10억3800만원) 증가해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전북은행(8.95%), SC제일은행(7.58%), KB국민은행(7.41%), 농협은행(6.14%)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