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 나혼자산다서 보여준 'H.O.T.에 대한 뜨거운 애정'…재결성 이어질까?
2016-07-16 11:09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나 혼자 산다' 장우혁이 H.O.T.를 사랑해준 팬들과 멤버들을 향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그룹 H.O.T. 멤버 장우혁이 출연해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가구매장처럼 깔끔한 내부의 자택을 공개한 장우혁은 "직접 집을 인테리어했다"며 "콘셉트는 미니멀리즘"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장우혁은 물구나무를 서며 하루를 시작했다. 요가에 이은 명상으로 마음을 다잡은 장우혁은 "활동할 땐 외적인 모습에 치중했다"면서 "바쁘게 지내다 보니 심적으로 많이 지쳤다. 요가와 명상을 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장우혁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를 찾아 연습생들을 모니터링했다. 그는 연습생들에게 웨이브 시범을 보이며 직접 춤을 가르쳤다. 그는 연습생들의 고충을 직접 들으며 상담에 나서는가 하면, 함께 명상을 하기도 했다.
집으로 돌아온 장우혁은 목공소를 방불케 하는 작업 열정으로 남은 시간을 불태웠다. 오락실 게임기용 벤치를 완성한 장우혁은 NRG 멤버 천명훈을 불러 자신의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H.O.T.가 언제 재결합하냐는 천명훈의 질문에 장우혁은 "마음 같아서는 내일이라도 나오고 싶다"며 "사람의 힘도 중요하고 운도 따라줘야 하는 것 같다. 다시 하려니까 욕심도 생긴다. 팬들이 너무 많은 사랑을 보내줘서 또다시 헤어지게 되면 상처를 줄까 두렵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재결합을 원한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거기에서 오는 부담감도 굉장하다. 부담감을 뛰어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우혁은 "앞으로 좋은 결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혁은 "화려했던 시절도 좋았지만 홀로 서는 과정도 힘들었지만 즐거웠기 때문에 지금의 삶을 선택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