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 안 들어오고 할 것 다 하는 홍상수, 마르세유 영화제 '출현'

2016-07-14 11:15

[사진 출처=마르세유 국제영화제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김민희(34)와 불륜설, 비밀결혼설에 휩싸인 홍상수 감독(56)이 프랑스 마르세유 국제영화제(FID Marseille 2016)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은 물론, 둘의 입장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팬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 해외에서 할 일 다하는 모양새다.

홍 감독은 지난해 9월 가족에게 김민희와의 관계를 밝히고 홀연히 가출했다. 이후 지난 5월 김민희와 함께 제69회 칸 영화제에 모습을 드러냈다. 칸에 온 표면적 이유는 서로 달랐다. 홍상수 감독은 신작 영화 촬영을 위해서였고, 김민희는 박찬욱 감독과의 신작 ‘아가씨’로 칸에 공식 초청됐다.

이후 김민희는 영화 ‘아가씨’ 국내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고, 홍보 일정을 마치자마자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6월 21일 두 사람의 관계가 보도되면서 1년간 이어져 온 두 사람의 불륜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한 매체는 두 사람이 미국에 체류 중이며 유타주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홍상수 감독은 12일 마르세유 국제영화제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르세유 국제영화제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12일(현지시간) 마르세유 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홍상수 감독이 영화제에 김민희와 동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홍상수 감독이 이번 마르세유영화제에 참석한 이유는 영화제에서 자신의 회고전을 마련했기 때문. 마르세유영화제 측은 올해 영화제에 홍상수 감독 회고전(HONG SANG-SOO RETROSPECTIVE)을 기획, 홍상수 감독이 지난 20여 년간 제작한 영화 17편이 모두 상영한다. 불륜 상대인 김민희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역시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