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무릎 부상으로 6~8주 결장 예상

2016-07-12 16:23

[11일 교체 되면서 눈물 흘리는 호날두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포르투갈의 사상 첫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을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결승전에서 당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6~8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스페인 축구매체 AS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전날 유로2016 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호날두가 회복까지 6~8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호날두는 지난 11일 프랑스 생드니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2016 결승전에서 디미트리 파예와의 충돌 때 왼쪽 무릎을 다쳐 전반 25분 교체 아웃됐다.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면서 비통의 눈물을 흘린 우승이 확정 된 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호날두는 12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가해 포르투갈 국민들과 기쁨을 나눴다.

공식적인 행사에는 참가할 수 있는 몸 상태지만 그라운드에 다시 서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호날두는 부상으로 인해 8월10일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열리는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슈퍼컵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의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호날두를 무리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