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조동원 홍보비리' 관련 진상조사단 구성…자체조사 착수
2016-07-11 11:39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은 11일 조동원 전 홍보본부장의 4·13 총선 홍보비리 의혹과 관련해 당내 진상조사단을 꾸려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조 전 본부장과 당 사무처 국장 등이 선거운동 동영상 제작을 무상으로 요구해 받았다며, 이들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명재 사무총장은 "김기선 사무부총장을 단장으로, 최교일 법률지원단장을 부단장으로 한 5인의 진상조사단을 구성, 의결해 곧바로 활동에 착수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이유를 불문하고 이번 일로 인해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결코 나의 잣대와 남의 잣대가 따로 있어선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사안은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면밀하게 조사되어 그 진상이 분명히 밝혀져야 할 것이며, 법과 원칙에 의해 처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