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신규 일자리 증가 8개월 만에 최고
2016-07-09 07:03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미국에서 새 일자리 수가 예상보다 큰폭으로 늘어났다.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늘어난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28만7천 개로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약 18만개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최근 제기됐던 고용시장 부진 우려를 씻어내는 미국 경제에 대한 청신호 이다.
미국 고용 쇼크 우려를 불러일으켰던 지난 5월 비농업 신규고용 증가량은 기존 3만8000개에서 1만1천개로 수정 발표됐다.
해당 고용지표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기준금리 변동을 검토할때 참고하는 대표적인 지표이다.
지난해 4분기에 늘어난 새 일자리 수가 28만 개 이상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2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리는데 가장 큰 근거가 됐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준선 격인 20만 개를 넘지 못하며 비교적 빠른 감소세를 보여 왔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비농업 신규고용 증가량의 빠른 회복은 고무적이지만 브렉시트로 인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는 판단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