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9년 만에 친정팀 FC 서울 복귀
2016-07-07 15:21
FC 서울은 7일 “곽태휘와의 계약기간은 2018년 말까지로 8일 실시하는 메디컬 결과에 따라 정식 입단이 확정되게 된다”고 발표했다.
2007년 팀을 떠난 지 딱 9년 만에 FC 서울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3년 사우디로 이적한 뒤 K리그 복귀는 3년 6개월 만이다. 황선홍 FC 서울 감독에게는 천군만마 같은 선수다.
FC 서울은 “직전 소속팀 사우디 알 힐랄과 올 여름 계약이 끝난 곽태휘는 알 힐랄의 재계약 요청에도 불구하고 전격적으로 K리그 복귀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2005년 서울에서 데뷔한 곽태휘는 K리그 통산 163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을 기록했을 만큼 골 넣는 수비수로도 유명하다. 서울과 전남을 거쳐 일본 J리그 교토 퍼플 상가로 이적했다가 2012년 울산으로 유턴 2년간 활약하며 소속팀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후 2013년 사우디 알 샤밥으로 떠난 뒤 알 일할을 거쳐 3년 반 만에 다시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국가대표로도 많은 활약을 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불의의 부상으로 최종 본선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다. 현재도 대표팀 선수로 울리 슈틸리케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