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수도 순천, 화장터 등 기피시설 태양광발전소로 탈바꿈
2016-07-07 14:35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생태수도인 전남 순천시가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큰 걸음을 뗐다.
순천시는 7일 순천 시립 추모공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2차관, 강문식 친환경에너지타운 태양발전소(SPC)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기공식'을 가졌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은 혐오(기피)․유휴시설에 신․재생에너지시설을 갖춰 주민 생활환경 개선 및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등 환경과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어 2단계로 생태관광자원인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등과 연계한 도보 및 자전거 신재생에너지 테마관광 코스 11.3㎞를 개발한다.
내년에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으로 추진하는 순천만 에너지자립마을 내 에너지 홍보관 및 체험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혐오시설에 시민이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 생산․판매시설을 건립한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며 "시민들에게 수익창출, 환경과 전력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뿐만 아니라 순천시가 에너지 자립 도시로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에너지타운 공모사업은 순천시를 비롯해 광주광역시, 안산시, 하동군, 남해군 5개 자치단체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