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2학기부터 대학 학자금 대출금리 2.7%→2.5% 인하
2016-07-07 11:57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오는 2학기부터 대학교 학자금 대출 금리가 현행 2.7%에서 2.5%로 인하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과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장우 교문위 여당 간사가 밝혔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 1학기까지 학자금 대출금리는 2.9%였고 2015년도 2학기부터 2016년도 1학기까지는 2.7%였다. 이번 당정 협의로 현행 대출 금리가 2.7%에서 2.5%로 추가 인하된 것이다.
이 간사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및 브렉시트 여파 등 향후 대외경제 여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청년층의 학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면서 “이번 금리인하 조치로 이자 부담이 연간 165억원 경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향후 대학생들의 대출이자 부담이 보다 더 경감되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강력 요청했다”면서 “당정은 오는 9월말까지 추가 이자부담 경감 대책을 마련해 당정 협의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