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승 진흥원장·홍기융 협회장 아프리카TV에 출현한 까닭은?
2016-07-06 12:13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정보보호는 모든 정보통신기술(ICT)의 기본에 해당하며, 이용자 스스로 관심을 갖고 돌봐야 한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과 홍기융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이 아프리카TV에 얼굴을 내밀었다. 이용자들의 인터넷 이용 및 보안 환경 개선에 대한 당부를 위해서다.
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백 원장과 홍 협회장은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대국민 인터넷 환경 개선 캠페인 첫날 아프리카TV에 출연했다.
올해는 '여러분의 인터넷에 신상을 입혀주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아프리카TV를 통해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방송은 김주희 전 아나운서와 개그맨 변기수씨가 사회를 맡아 생방송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인터넷이라는 환경과 캠페인이라는 두 접점이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아프리카TV를 택했다고 KISA 측은 설명했다.
백 원장과 홍 협회장도 캠페인을 위해 흔쾌히 방송 출현에 응했다.
2015년 말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술·보안 업데이트 지원이 중단돼 보안에 취약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0 이하의 웹브라우저의 국내 이용률은 57.68%에 육박하고 있다.
구버전의 자바(Java), 플래쉬 플레이어(Flash Player) 등은 최근 버전보다 보안에 취약해 악성코드 유포 등의 보안 위험성이 크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우 8에 대해 지난 1월 13을 마지막으로, 보안 패치 제공을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백 원장은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정부나 기업에서 보안에 대해 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이 있다. 개인 스스로 보안에 관심을 갖고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관리 소홀로 내 PC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좀비PC가 되면 이웃과 국가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며 웹 브라우저 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할 것을 당부했다.
홍 협회장도 "사소한 인터넷 사용 습관(버전 업데이트)이 인터넷을 안전하게 편리하게 해준다. 안전한 인터넷 사용 환경을 위해 자바, 플래쉬 플레이어의 업데이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을 실시간으로 보며 댓글로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상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됐으며 이후 페이스북을 통한 이벤트 참여도 가능하다.
이베이코리아, 넥슨 코리아, 엔씨소프트, 드림위즈, 온오프믹스, 줌인터넷, 페이스북 코리아, 구글 코리아, 이스트소프트, MS코리아, KTH, 아프리카tv, 아이뉴스24, KT, LG U+, SK브로드밴드, SGA, 잉카인터넷, 에브리존, SK텔레콤, 삼성SDS, 세종텔레콤, 드림라인, 티브로드, CJ헬로비전, 딜라이브, HCN 등이 이번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