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새로운 식문화로 글로벌 외식 사업 이끈다

2016-07-05 00:01

4일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가 국내외 사업 현황 및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CJ푸드빌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외식 브랜드의 복합화 사업은 CJ푸드빌의 미래이자 핵심역량의 집결체로, 토종 브랜드만으로 복합 외식문화공간을 구현한 CJ푸드빌이 경쟁 우위에 있는 부분입니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외식문화를 선도해 국내 외식사업을 리딩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외식전문 글로벌 기업이 될 것입니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는 5일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10% 수준의 해외 매출 비중을 2020년 50%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10 외식전문기업에 진입하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넘버1 외식전문기업이 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CJ푸드빌은 2011년 국내 최초의 CJ푸드월드 제일제당센터점을 선보였다. 이후 서울 여의도 IFC몰, CGV청담씨네시티 등에 이어 삼성동 코엑스몰에도 CJ푸드월드를 열게 됐다.

통상 한 브랜드가 하나의 회사인 경쟁사와 달리 CJ푸드빌은 멀티 브랜드 전략을 통해 CJ푸드월드와 같은 다 브랜드 기반의 복합외식문화공간을 선도하고, 해외에도 복합외식문화공간을 적극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철저한 차별화 전략과 가성비 기준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을 각 브랜드에 적용하고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CJ푸드빌은 이번 코엑스몰 입점으로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 비즈니스 고객 등 다양한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도 CJ푸드빌 브랜드를 자연스레 노출함으로써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해 해외 진출 저변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문목 대표는 "글로벌 부문에서 중국과 동남아, 미국에 집중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비비고, 뚜레쥬르, 투썸커피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중국·동남아·미국 시장에서 가시화된 성과를 내고 있어 이들 국가에 더욱 집중해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CJ푸드빌은 올해 글로벌 외식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주요 기로에 있다"며 "국내외 사업환경이 불투명한 만큼 공격적으로 해외 투자를 지속해 한국의 차별화된 식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외식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