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및 직장인, 열에 아홉은 ‘헬조선 공감’

2016-07-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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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대학생과 직장인 10명 중 9명은 ‘헬조선’이란 말에 공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헬조선은 헬(hell, 지옥)과 조선을 결합, 부조리한 한국사회의 모습을 빗대 ‘희망이 없는 지옥 같은 한국’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및 대학생 3173명을 대상으로 ‘헬조선’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은 1813명, 대학생은 1,360명이다.

이에 따르면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공동 설문에서 직장인 및 대학생의 약 90%가 ‘헬조선이란 말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느 정도 동의한다’가 55.0%로 가장 많았으며 ‘매우 동의한다’도 34.9%로 적지 않았다.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다(8.2%)’ 및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1.9%)’는 10% 수준에 그쳤다.